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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제품&사용후기

[조지루시 가열식 가습기 추천]사용시 꼭 알아야 하는 부분

건조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저는 눈뜨고 입 벌리고 자는 사람인지라 겨울에 건조해지면 안구랑 입안이 삐쩍 말라 난리가 납니다. 그동안 저렴함에 눈이 멀어 늘 초음파식 가습기를 사용해 왔어요. 작년에 초음파식 가습기에 생긴 물때 곰팡이를 목격하기 전까지... 그동안 하수구 같은 통로를 지나 뿜어져 나오는 수증기를 마시면서 살았다니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큰맘 먹고 구매한 조지루시 가열식 가습기!!!!

 

조지루시 가열식 가습기를 구매한 이유

1. 초음파식 가습기의 수증기는 추운 반면 따뜻한 수증기가 방안을 훈훈하게 데워주기 때문에

2. 청소하기 쉽고 세균 걱정이 없기 때문에

 

사용해본 결과 이 엄청난 장점이 단점(다소 비싼 가격과 전기세 걱정)을 다 날려버렸!!!!!!!!!!!!!!!!!!!!!!!

이유는 초음파식 가습기를 해마다 교체하느니 가열식 가습기 하나를 오래 쓰면 결과적으로 비싼 게 아니라고 생각했고, 사고 나면 비쌌던 건 까먹어요. 세균 걱정 없이 행복한 기억만 남아요. 전기세도 별 차이를 못 느끼고 있어요.

 

집에 아이가 있다면, 안구건조증이 심하다면, 호흡기가 약하다면, 잘 때 눈뜨고 입 벌리고 자는 사람이라면 꼭 꼭 추천드려요. 조지루시 가습기는 워낙 유명해서 여러 리뷰들이 있기 때문에 저는 제가 살려고 찾아볼 때 궁금했지만 기 힘들었던, 그렇지만 알아야 하는 부분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해요. 설명서를 기반으로 말씀드릴게요.

 

조지루시 EE-RN35

1. 사이즈 작은 거? 큰 커? 

제가 구매한 제품은 2개 사이즈 중에 작은 사이즈인 EE-RN35이고, 용량은 2.2L, 연속 강으로 가습 시 6시간, 약으로 가습 시 27시간 지속할 수 있다고 적혀있어요. 용량 때문에 많이 고민했는데 결과적으로 작은 사이즈를 사길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잘 때 안방에서만 가습기를 사용하는데 방 하나를 훈훈하고 습하게 하기엔 작은 사이즈로도 충분하더라고요.

 

그리고 가습량 조절 버튼을 다 사용해본 결과 자동-약으로 돌리는 것이 저에겐 가장 적합했어요. 전원을 연결하면 맨 위에 현재 습도를 알려주기 때문에 현재 습도가 고습일 경우와 저습일 경우에 다르게 분무한답니다. 그래서 자는 동안 알아서 자동으로 조절해 주기 때문에 저는 자동-약 모드를 가장 좋아해요. 가습 시간도 길고요. 연속-강 모드가 가장 가습량이 많은데 자고 일어나면 너무너무 눅눅해져서 곰팡이 날까 봐 걱정될 정도였어요. 

 

2. 소리가 얼마나 크지?

저는 매우 예민해서 작은 소리에도 잘 깨고 잠을 잘 못 자기 때문에 소리가 크다고 해서 매우 걱정되긴 했어요. 처음 이틀은 거의 밤을 새웠는데 점점 백색소음화 되면서 익숙해지더라고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잠귀가 엄청 밝은 편인데 도 일주일 되니까 완전히 적응해서 자는데 문제는 없었어요.

 

3. 어떤 물을 넣을까

반드시 수돗물을 넣어주세요. 알칼리 이온수, 미네랄워터, 우물물, 온천수, 더러운 물, 화학약품, 방향제, 제균제, 아로마 오일 등을 넣지 마세요.(끓어 넘쳐 화상을 입거나 누수, 변형, 소음, 고장 및 냄새의 원인이 됩니다.)

-저 정수된 물 넣을 뻔했어요... 아로마 오일 넣을 뻔했어요...

 

싱크대 바닥에 놓은 상태에서 수도꼭지로 직접 물을 넣지 마세요.(본체에 물이 들어가 고장의 원인이 됩니다.)

본체와 조작부, 플러그, 콘센트 등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저 싱크대에서 물 넣었다가 본체 바닥에 물들어갈 뻔했어요... 꼭 다른 용기로 물을 넣으세요.

 

온수는 넣지 마세요. 급수 램프가 켜질 수 있습니다.

-네, 제가 이랬다가 물이 가득한데 급수 표시 떠서 고장 난 줄 알았습니다.

 

4. 사용 후

전원 코드를 뽑고 자석 플러그를 분리합니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본체가 식은 후 물을 버리세요.(물때 및 냄새 원인)

남은 물을 버릴 때는 위 뚜껑을 분리하세요.(화상 원인)

물 버리는 곳!!

3. 청소는 어떻게

꽉 짠 부드러운 천으로 얼룩을 닦아주세요. 물 뿌려서 청소하지 마세요.(고장 원인). 세제, 신나, 벤젠, 표백제 등 안돼요. 브러시, 수세미, 나일론 스펀지 다 안돼요.(표면 손상 등 부식의 원인)

 

구연산 세정은 1달에 1번 정도! 시중에 파는 구연산 30g(2스푼 정도)를 미지근한 물에 녹여 넣고 물을 만수 표시까지 넣으세요. 주전자 소리 세이브 버튼(우측 하단 버튼)을 3초간 누르면 빨간 램프가 깜박깜박거리면서 청소를 시작합니다.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청소가 완료되면 주전자 소리 세이브 램프, 차일드 락 램프, 급수 램프 3개가 점등됩니다.

 

구입 직후에 구연산이 없어서 급한 대로 식초를 조금 넣고 청소모드로 돌려봤어요. 수증기가 나오지 않아서 뭐가 잘못된 줄 알았는데 청소모드에는 원래 수증기가 나오지 않는 것이었네요^^;

 

4. 그밖에 설명서에 나온 주의사항

1. 사용 시 코드를 묶은 채 사용하지 마십시오.(뜨거워 지거나 고장의 원인)

2. 사용 중 또는 사용 직후 위 뚜껑을 열지 마십시오.(화상 위험)

3. 장기간 보관할 때는 구연산 세척 후 충분히 건조시켜 비닐봉지 등에 밀봉하여 벌레 등이 들어가지 않도록 보관하십시오.

 

5. 불량인 줄 알았어

처음 사용 시 증기에서 플라스틱 타는 냄새? 같은 게 나서 정말 큰일 난 줄 알았어요. 다행히 정상이라고 설명서에 나와있었어요. 새 제품의 경우 당분간 플라스틱, 고무, 도료 등의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저는 처음에 딱 한 번만 그런 냄새가 나고 그 이후엔 나지 않았어요.

 

그리고 처음 사용한 날 위 사진에서 보이는 작은 공기 흡입구가 너무 더러워져서 또 한 번 식겁했어요. 그것도 다행히 첫날에만 그런 거였어요. 작은 솔로 살살 닦은 후 사용했는데 다시 더러워지진 않네요. 

 

 

지금까지 조지루시 가습기에 대해 전반적인 리뷰와 사용법에 대해 말씀드렸는데 혹시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최대한 자세히 답변해 드릴게요^^ 그럼 오늘도 예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