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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뉴욕에서 5년 안에 집사기

(3탄) 주소지 학군을 벗어나 좋은 학군으로 아이 보내기??

요즘 코로나 때문에 뉴욕에 분위기가 많이 안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시간이 많아지게 되어 글을 쓸 시간이 더 확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못 썼던 글을 다시 한번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지난번 부터 학군에 대해서 열심히 알아보다가 문득 궁금한게 생겼습니다.

 

그러면 내가 속해있는 학군과 관계없이 집값이 싸거나 살기 편한 곳으로 구매하고 아이는 학군이 좋은 곳으로 보내면 안될까? 그렇다면 굳이 좋은 학군을 찾아서 집을 찾다가 비슷한 컨디션에 집을 높은 가격으로 구매할 이유는 없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시작으로 조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고민하거나 생각했던 꼼수(?)는 미국인들도 꽤나 생각했던거 같습니다. 제가 자료를 찾은 곳은 캘리포니아, 샌 프란시스코와 오크랜드 근처에 Berkeley라는 지역의 부모 네트워크입니다. 

 

Berkeley라고 하면 조금 생소할 수도 있겠지만, 2020년도 기준 전국 대학 22위에 오른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로 너무나도 유명한 지역입니다.

 

 

 

대학교 뿐만 아니라 초,중,고등학교 모두 학군 점수에서 상당히 높은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해당 지역의 부모님들도 학군에 관해서 관심이 상당한거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네트워크를 만들어서 서로 정보를 교환 할 정도이니 말입니다. 일종의 우리나라로 치면 커뮤니티 혹은 지역 카페라고 볼 수 있겠네요. 이곳의 좋은 점은 따로 가입없이 정보를 엿 볼수 있어서 미국 부모님들의 교육관이나 고민거리를 특별한 회원 자격없이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곳에서 저와 같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던 학부모들의 가져와서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이 분의 글을 요약해보자면, 현재는 나쁜 학군에 집을 가지고 있고, 현재 콘도에 다운페이 할 정도의 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 학군에 콘도를 구입해서 다른 사람에게 렌트를 주고, 그 주소를 이용해서 자신의 아이를 좋은 학군의 학교로 보낼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당연히, 콘도를 구매했으니 해당 재산세를 낼 의향이 있다는 코멘트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대답은 "전부 합법적으로 할 수 없다" 입니다. 그 이유는 학교에서 제출을 해야하는 증명서류들 때문입니다. 비록 이 분이 재산세를 낼 의향이 있다 하더라도, 학교에서 요구하는 서류는 지역에 집을 가지고 있는지를 물어보는게 아닌 지역에 "진짜로 살고" 있는 지에 대한 서류들 입니다. 예를 들자면, property ownership, rental agreement, W-2 forms, current paychecks, driver's license 등 일것입니다. (지역마다, 학교마다 제출해야 하는 서류에 차이가 있습니다)

 

Schools are required by state law to verify ''residency,'' not ownership. Residency checks can include not only property ownership or rental agreements but also W-2 forms, current paychecks, driver's licenses (or state ID cards), or vehicle registration documents. Residency policies and procedures vary widely by district, but in all cases, they are looking to see that you are a resident, not an owner, in the district.

 

사실 이 분 뿐만아니라 이 사이트에 보면 심심치 않게 이런 글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이분은 그래도 양호한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이유는 좋은 학군의 집까지 구매해서 재산세를 지불할 생각까지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글들을 보면 친구나 집에 고용된 Nanny가 학군이 좋은 집의 주소를 빌려달라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물어보는 글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집을 구입할 때 학군은 절대로 빠질 수 없는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집을 구매했을 시에, 머무르는 기간이 길기 때문에 반드시 자녀의 학교를 생각해야 될 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의 범죄율과도 관계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항목이기도 합니다.(학군과 범죄율과의 관련 내용은 이전 포스팅에 다뤘습니다) 또한, 이런 수요와 맞물려 좋은 학군은 그에 해당하는 재산세를 조금 더 높게 책정되기 때문에 구매시 집값이 다른 곳과 비교 했을때 월등히 높습니다.

 

재산세를 비롯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조금 더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